7. 가정교회는 기존의 교회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5. 새로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
2. 교회 개혁은 무엇일까?
개혁교회, 한자로는 改革敎會, 영어로는 Reformed Church다. 현재의 개신교, 즉 우리가 자라고 배운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개혁교회다. 개혁교회의 가장 큰 개혁은 '성경으로 돌아가자'였다. 그래서 본질을 되찾고 바뀔 수 있는 형태는 바뀌자는 것이다. ReFormed의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교회는 그대로이지만, 그 교회를 구성하는 형태, 모양은 시대에 따라서 바뀔 수 있고 바뀌어져야 한다.
교회개혁의 필요성은 시대마다 찾아온다. 시대가 변할때마다 교회는 그 변화가 늦다. 시대에 따라서 교회가 변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교회도 한 시대의 영향아래에 있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그 형태를 변화할 필요는 있다. 예를 들어서 지금은 자본주의 시대이고 미국 위주로 세계가 흘러간다. 거대한 흐름은 이 틀의 영향을 받는다. 그 영향으로는 직업, 거주형태, 사람들의 소비형태,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러한 영향이 교회에도 그대로 전달된다. 즉, 교회는 현 시대의 체제를 완전히 벗어날 수 없으며 그 체제 안에서 어느정도 기준을 가지고 교회의 모습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결정된 모습과 형태가 현재의 교회의 건물, 그리고 교회가 위치해 있는곳 (신도시에 도시계발 계획에 의해서 세워진 교회들 등) 교회의 체제, 모인 구성원, 그리고 그들의 문화, 습관, 생활형태에 따라서 교회의 시스템과 제도 그리고 운영방식이 바뀌어진다. 그래서 때로는 교회 구성원들이 교회때문에 교회가 부흥했는지, 아니면 산업혁명 이후에 그리고 한국의 경우는 급속한 경제발전 덕분에 교회가 부흥했는지 정확히 파악해내지 못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두가지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어쨋거나 교회의 형태와 문화 그리고 모든 활동에는 그 시대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지금 시대가 변하고 있다. 산업혁명 그리고 그 이후에 초고성장을 이루었지만 전세계가 그 경제발전의 끝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니 실제로 우리의 경제생활패턴을 보면 그렇다. 그리고 영적인 생활 역시 이전과 같지 않다. 사람들도 바뀌었고 개인주의는 심화되었다. 더 이상 공동체의식을 요구하는 건 시대의 변화와 굉장히 어울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걸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원함을 파악할 수 있는건 최근의 드라마들을 유심히 보면 굉장히 공동체의 예전 친근한 모습들을 드라마에서 많이 그려내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시골에서의 정겨운 관계라든지..(갯마을 차차차 등)굉장히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 같은것들(슬기로운 의사생활)이다.
시대는 분명히 변하고 있다. 그런데 교회의 형태는 이전 문화와 방식 그대로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한다. 그런데 그렇게 벗어나지 않더라도 교회가 유지되고 사람들이 영적으로 충만한 생활을 하면 괜찮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점점 떠나가고 젊은이들은 더 이상 교회에 관심이 없다. 어린 아이들은 믿음의 2세가 아니라면 교회라는 곳에 아마 발걸음 조차도 들이지 못할지 모른다. 아니 지금이 그러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별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왜내햐면 지금이 좋다. 편하고 편한 사람들, 그리고 대화가 되는 사람들, 나의 마음을 토로할 수 있고..그리고 이곳에 나의 위치가 있다.(직분등). 모두 좋다. 그런데 이게 쇠퇴하고 있는 길이라면....그리고 그걸 내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면....고민과 기도와 방법을 구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현시대에(2022년) 교회개혁은 어떤 형태로 진행이 되어야 할까? 그리고 현 시대에 교회개혁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고 기도와 성경에서 여전히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최소한 지금 시대가 급변하고 있고 이러한 급변화하는 시대에 최소한 교회 역시 본질을 더 찾고 본질이 아닌 과거의 형태중에서 바뀔 수 있는 것들은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일부 회사들은 더 이상 건물을 갖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가 없는 곳도 있다. 출근해서 비어 있는 자리들을 순서대로 앉는것이다. 이뿐이 아니라 재택근무도 꽤나 많다. 즉, 이전에는 건물이 회사운영에 중요했지만(지금도 여전히 중요하다) 꼭 건물이 없고 자리가 없더라도 회사가 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건 시대가 바뀌었고 바뀐 시대에서 그러한 방법들이 유용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회사의 본질이 변하진 않았다. 직원들은 자신들의 일을 하고 그 일에 대한 대가로 월급과 자기의 경력을 쌓아간다.
교회 역시 큰 자본이 들어가는 건물의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여러가지 실험이 이미 이루어진 영역이고 이루어지고 있지만, 요즘에는 대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꼭 어떤 특정한 장소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작은 규모로 혹은 큰 규모로도 어떤 장소를 빌려서 신자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 그 형태와 방법은 아직까지 뚜렷하지 않지만..여전히 방법은 있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가 장소를 가져도 되고 큰 건물을 가질수도 있다. 그러한 것에 제한을 두는건 여전히 어떤 형태에 갖혀있기 때문이다. 형태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한다. 그 본질이 중요한것이지 우리가 어떤 형태에 계속 얽매여 있다면 교회 개혁은 또 같은 행위를 반복할 뿐일것이다. 지금의 시대에서 변화하고 또 다음시대에도 변화할 수 있는 유연항 교회형태를 갖출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더 시대가 급변할것이기에 그러한 급변하는 시대에 사람들을 교회가 어떻게 품을지 고민과 연구 그리고 실제로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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