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가정교회는 기존의 교회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5. 새로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
1. 교회 개혁이 필요할까?
어려운 질문이다. 필요는 하지만 실제적인 답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현실을 그냥 적응하며 살자니 양심이 자꾸만 무디어지는 느낌이다. 그렇다. 그냥 마지못해서 가까운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이 교회가 내 교회다라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구조적으로 이미 많이 고착화되었고 사람들 역시 지금의 교회시스템에 익숙하다. 그런건 큰 상관없다고 할 수 있으나, 나는 최소한 이것보다 분명 더 나은 대안이 있다고 본다. 단지 그것이 좀 외롭고 힘들고 귀찮은 일일 수 있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그걸 애써 외면했는지 모른다.
교회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었다. 그것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그걸 해결해야한다고 믿었다. 그렇지 않다면 교회가 더 이상 교회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싸웠는데 결론은 전혀 해결은 되지 못했고 나는 더 이상 그 교회의 소속으로 지낼 수 없었다. 그래 아마도 그 상처가 컸던것 같다. 그 이후로 마지못해서 그냥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도 교회는 나가야 한다는 어떠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해서...
그렇게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런데 이제는 더 이상 교회에서 어떤 이상한것들이 보여도 나서지 않는다. 한번 나섰던 경험때문인지, 결국 바뀌지 않을거 나만 괜히 이상한 놈 취급받긴 싫다. 그리고 괜히 긁어서 부스럼 만들기도 싫다. 그리고 최소한 어떠한 영향력에 있어야지만 의견을 건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사소한 문제들이야 어디에건 있지만 때로는 사소한 문제가 아닌 것들도 많이 있다. 그것이 있어서는 안되는데 이미 사람들은 익숙해져서 뭐가 문제인지 뭐가 제대로 된건지 정확히 분별하기는 꽤나 어렵고도 복잡한 시대로 도래했다.
근데 계속 이렇게 살자니...이건 아닌것 같다는 자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되는듯 하다. 최소한 나의 신앙, 그리고 가족의 신앙, 그리고 소중한 자녀들의 신앙이 지금의 이러한 모순적인 구조속에서 더 이상의 개혁이 멈춘것 같은 시대속에서 그냥 내버려둘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 나도 아마 그렇게 심각한 상태로 오랫동안 지내왔는지 모른다.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한채 더 이상의 희망도 없으니 그냥 지금 이대로 살아가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2. 교회 개혁은 필요하다. 그럼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하는걸까?
최소한의 양심과 그리고 영적인 감각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지금의 교회의 모습이 최선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냥 익숙해져서 지금 교회에서 받는 혜택이 너무나 많아서, 지금의 관계들이 그냥 좋아서..등등으로 변명하기에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양심에 찔림을 느끼지 않을까?
뭔가 해야한다. 그게 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그냥 지켜보고 관중석에 있기 보다 조금씩 나서야 한다. 지금이 그런 시기일듯 하다. 먼저는 나의 신앙을 개혁해야 한다. 하나님 보다 더 좋아하고 관심 있어하는 세상것들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돈으로부터, 세상의 명예로부터, 사람들의 인정으로부터, 내 스스로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필요가 시급하다.
가정의 회복, 가정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 최소한 가장이라면, 자신의 자녀들, 그리고 아내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조금은 엄격한 태도를 유지하고 신앙적인 간증과 나눔을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 그게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일이다. 남편이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버는것과 동시에 가족의 신앙을 책임져야 한다. 무엇이 더 중요하다기 보다 둘 모두 중요하다. 가정을 먹이고 입히는 일에 있어서 경제적인 부분, 영적인 부분을 동시에 책임져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현 시대는 경제적인 부분은 어느정도 책임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영적인 부분은 그냥 교회에 맡겨버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래 나도 그게 편했던것 같다. 그런데 그 편한게 결코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3. 교회개혁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교회개혁은 필요하다. 그 방향과 방법은 모르겠다. 그런데 분명히 지금 이대로는 아닌듯하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나부터 하기로 시작했다. 그게 어떤 방향인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는 아직은 모호하지만, 지혜를 구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야할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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