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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연구/교회

4. 교회개혁의 주체와 대상

by ezrabible 2022. 7. 7.

1. 교회개혁이 필요할까?

2. 교회 개혁은 무엇일까?

3. 교회 개혁의 시작, 새로운 판을 짜는 것

4. 교회 개혁의 주체와 대상

5. 새로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

6. 교회개혁 가정에서 시작되다.

7. 가정교회는 기존의 교회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5. 새로운 교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

 

 

4. 교회개혁의 주체와 대상은?

 

 누가 교회를 개혁할 수 있고 그리고 그 대상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교회를 개혁하자고 주장한다면 두가지 입장이 생길수 있다. 그 교회를 개혁하자고 소리치지만 자신은 개혁할수 없으니 개혁을 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분들이 개혁을 하도록 촉구하는것이다. 대부분은 이 입장이 일반적이다. 두번째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교회를 개혁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분명 이 입장이 더 어렵다. 교회를 비판하는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비판 뒤에 자신이 책임을 지고 새로운 교회를 개혁하는 주체가 되는건 쉽지 않다. 자신의 직업을 포기해야할 수도 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생활을 바꾸어야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비판은 하지만 실행은 옮기지 못한다. 그래서 타인에게 이것을 전가한다. 이러한 비판과 타인 전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건 누구나 할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교회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개혁할 수 있다는 입장이 더 바른 입장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면 책임을 전가하지 못하고 오롯이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어떻게 교회를 변화시키고 개혁할지를 자신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과 실행을 온전히 자기 스스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건 분명 쉽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는 일이다.

 

교회 개혁의 주체를 자신으로 본다면, 그 대상은 어떻게 될까?

 이것 역시 쉽지 않다. 교회가 무엇인가? 2-3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이면 그것이 곧 교회다. 결국 교회의 핵심은 사람들중에 포함된 나 자신이다. 1인으로 존재하는 교회는 성경이 지지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2명 이상이라면 그건 교회다. 결국 그 2명중에 한명인 나 자신을 의미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 보다는 타인을 평가하는게 익숙하고 쉽다. 왜냐하면 항상 눈에 보이는 건 타인들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건 가끔 거울을 통해서 들여다 보는 시간인데..그 시간은 무척이나 짧다. 내면을 바라보는 건 더더욱 어렵고 그런 시간을 가지는 이들은 현대에 와서는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있다. 

 

 결국 교회개혁의 주체도 자기 자신이고 그 대상도 자기 자신이다. 

 

 이게 교회개혁의 출발점이자 마지막 종착점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잘못된 길로 흘러가게 된다. 기존에 교회를 비판하는데 굉장한 열심을 내거나 타인들의 행동에 많은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자신은 그 뒤로 교묘히 숨는다. 성경에서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

 "위선자야, 먼저 네 눈 속의 들보를 빼내어라. 그러면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도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7:5)"

 위 구절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잘 적용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새로운 교회의 형태보다 더 중요한것.

 

 기존의 교회의 형태를 비판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회의 형태를 제안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이 교회의 형태는 또 이전것이 되어버린다. 물론 교회는 어떠한 형태에 있어서도 자유로워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어떠한 형태 자체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이런 틀에 있을수도 저런 틀에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틀은 언제나 완전하지 못하다. 분명 어떠한 결함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결함들에 너무 비판을 가할 필요는 없다. 물론 그 결함이 전체를 무너트릴 만큼 강력한 거라면 그건 비판과 수정 그리고 변화가 없다면 그 교회의 구성원이 더 이상 될 수 없는게 맞을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결함이 생긴 이유는 자신도 기여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교회개혁을 외치면서 또 교회의 형태에 집중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불안함 속에서 어떠한 갖추어진 외형을 항상 추구한다. 눈에 보이고 만져지고 조직을 갖추고 하는 모든 것들은 인간에게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어떠한 틀 자체는 선하거나 악하지 않다. 다만 그 틀에 우리가 너무 의존하거나 그 틀을 만드는데 너무 열정적이라면 그러한 것들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본질인 교회의 주체인 나, 그리고 그 교회 개혁의 대상이 되는 나, 그것에 집중하고 개혁을 시도해야한다.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과 다른 점들을 성경을 거울로 삼아서 나 자신과 비교해보고 하나씩 하나씩 수정하고 새롭게 해야한다. 기준은 언제나 성경이다. 이 성경을 역사와 문화와 시대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한 객관적으로 해석해내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어서 자신에게 적용시켜야 한다. 언제나 해석은 날카롭고 차갑게 하되 그 적용에 있어서는 감동이 필요하다. 사람은 이성과 감성에 의해서 움직이므로 이 둘 모두가 필요함을 겸손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결국, 다시 원론으로 돌아왔다. 자신이 성경을 깊이 있게 보고 이해하고 적용하여 교회개혁의 주체가 되고 그 교회개혁의 대상이 내가 되는것이다. 일단 그것이 가장 기본이자 기초다. 이것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떠한 시도도 노력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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