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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명예를 건 응답, 그리고 성령 (누가복음 11:5-13)

by Danny_Kim 2026. 1. 4.

 

 

설교말씀청취

https://youtu.be/KkBJ7GcK5po

 

 

[말씀 요약] 하나님의 명예를 건 응답, 그리고 성령 (누가복음 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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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11장 5절 - 13절

오늘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 5-8절(비유): 제자들을 향해 하신 말씀
  • 9-13절(시): 예수님의 대적자들(바리새인)을 향해 하신 말씀

이 두 가지 말씀을 통해 기도의 참된 의미와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에 대해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1. 밤중에 찾아온 친구 비유의 재해석 (5-8절)

1) 우리가 오해했던 '강청하는 기도' 오랫동안(약 12세기부터) 교회는 이 본문을 "하나님께 끈질기게 매달려야(지성이면 감천) 응답받는다"고 해석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성경 연구와 당시 팔레스타인 농부들의 풍습을 통해 이 해석이 수정되어야 함이 밝혀졌습니다.

2) 당시의 문화적 배경: 공동체적 책임 예수님 당시 팔레스타인 문화에서 손님 대접은 개인의 일이 아닌 마을 전체의 영광이자 공동의 책임이었습니다.

  • 마을 여인들이 공동으로 빵을 구웠기에 누구 집에 빵이 있는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 주인이 먹다 남은 빵을 주는 것은 큰 결례이며, 반드시 온전한 빵을 대접해야 했습니다.
  • 그러므로 빵이 떨어진 주인공이 이웃에게 간 것은, 마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정당하고 당연한 요구였습니다.

3) 핵심 단어: '간청함'의 진짜 의미 8절에 등장하는 **'간청함'**이라는 단어가 이 비유의 열쇠입니다.

  • 이 단어는 헬라어 문헌 등에서 '뻔뻔함', '부끄러움을 모르는'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 최근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예수님이 쓰신 아람어를 헬라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창피(부끄러움)를 당하지 않으려고"**라는 의미가 담겨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 즉, 잠자던 친구가 일어나 빵을 주는 이유는 친구가 끈질겨서가 아니라, **거절할 경우 자신이 마을 공동체에서 '인색한 사람'이라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4) 적용: 하나님의 성품 이 비유의 결론은 명확합니다. 사람도 자신의 체면과 명예를 위해 친구의 요구를 들어주는데, 하물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신실하게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2.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9-13절)

1) 누구에게 주신 말씀인가? 예수님은 이 말씀을 당시 하나님의 자비를 독점한다고 생각했던 바리새인들을 향해 선포하셨습니다. 그들은 세리, 창기, 병자, 이방인 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고 여겼습니다.

2) 차별 없는 은혜의 초청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은 당시 소외된 자들을 향한 복음입니다.

  • 너희가 멸시하는 죄인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구하기만 하면 긍휼과 용서, 하나님 나라를 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선언입니다.
  • 하나님 나라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구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3) 악한 아비와 좋은 하나님 육신의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는데 뱀을 주거나, 알을 달라는데 전갈을 주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확신해야 합니다.


3. 가장 좋은 선물: 성령 (13절)

1) 생존을 넘어선 신령한 은혜 우리는 종종 먹고사는 문제(일용할 양식)를 위해 하나님께 끈질기게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지 않은 것(예: 내일 뜨는 해)까지도 알아서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2) 우리가 진짜 구해야 할 것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을 **'성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성령 세례(중생)는 일생에 한 번이지만, 성령 충만은 평생토록 계속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하는 일입니다.
  • 성령 충만할 때 우리는 비로소 현실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및 맺음말]

우리의 기도는 단순히 필요한 것을 얻어내기 위한 끈질긴 투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예를 걸고 우리를 돌보시는 신실한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주시고, 찾는 자가 찾아내게 하시며,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주십니다. 다가오는 2026년, 우리 더로드교회 모든 성도님이 일상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무엇보다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하여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풍성히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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