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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세이

<정직하게 산다는 것>

by Danny_Kim 2023. 8. 1.
정직하게 산다는 것, 그건 꽤나 투쟁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 그리스도인들 역시 지금은 이 '정직'이라는 가치에 공감하면서도 '실천'은 꽤나 어려운 영역이다.
정직하게 사는건 나 스스로도 양심에 꺼리낌 없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어떠한 거짓말도 허용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 어떤 거짓말도 허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세상은 거짓이 넘쳐난다.
원하지 않지만 돈 때문에 웃어야 하고, 싫어도 싫다고 이야기 하지 못하고 좋다라고 거짓말 한다. 그리고 그러한 거짓말은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연히 필요한 어떤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인다.
물론 자신을 포장하고 감추어야 하는 것은 감추면서 살아야 할 필요는 있다. 그렇다고 아닌 것을 맞다고 하고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건 성경이 지지하는 바가 아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거짓말을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고 그러한 일이 지속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가? 라는 고민까지 하게 되는것이다.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건 최소한 양심이 살아 있는 것이고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것이다.
우리에겐 이렇게 정직하게 살려고 애쓰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런데 교회에서 이 '정직'이라는 가치가 상실되고 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특별히 이러한 '양심'에 민감해야 하는데, 그것이 곧 성령의 음성에 민감한 것이 되는것이기도 한데 이러한 음성을 한번 두번 무시하면서 시간이 지나서 전혀 양심에 거리낌도 없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성도들이 그걸 원해서라는 말로 스스로에게 책임을 지지 않고 성도들에게 책임을 돌린다. 지도자가 아닌 입장에서도 동일하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자신이 교회에서 얻는 이익 때문에 잘못을 잘못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간다. 그러한 일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면 결국 교회는 무감각해진다.
'정직'이라는 가치에 무감각해지고 '정의'의 가치에 무감각해진다. 그리고 교회의 성장, 교회의 일치, 교회의 발전이라는 가치에 더 민감해 진다. 결국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썩어들어가고 있는 큰 암세포 덩어리를 깨닫지 못한다. 이러한 암세포는 급속히 퍼져서 서로 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깨닫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결국 자신들의 세계관에 벽을 세우고 외부와 단절하고 스스로 행복하다고 착가하면서 생을 헛된 영광으로 채우면서 마감하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그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는게 교회안에서의 영광, 교회안에서의 자랑, 교회안에서의 영광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시지만 언제 교회안으로 그 한계를 지정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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