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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연구/제자

최후의 만찬의 의미

by ezrabible 2020. 4. 9.

최후의만찬_레오나르도다빈치

 

마가복음 14장 22~25절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사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많은 기록들을 잘 살펴보면, 예수님이 먹고 마시는 일이 많음을 볼 수 있다. 

먹는 것은 우리 몸을 가진 인간에게 가장 필수적인 일이다. 잘 먹지 못하면, 잘 살지 못한다.

먹고 사는 문제로 인생이 고민하는건 당연한 일이다. 결코 하찮거나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사람이 먹지 않고 살 수 있는가?

예수님도 먹지 않고 살지 못하셨다.

그런데 인간이 교만하여 먹고 사는 문제를 때로는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을 간혹 본다.

 

그런 인간들의 교만함을 깨우치려고 하였을까?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자신이 이땅에 내려온 목적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상기시킨다.

 

한글성경에는 떡으로 표현되었지만, 실제로 빵이며 이스라엘에서는 이것이 주식이다.

우리로 치면 밥으로 번역하는게 올바르지만, 문화적으로 정확히 번역될 순 없다.

 

잔은 우리로 치면, 국정도 될까?

아무튼, 빵과 잔은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고 유지시켜 주는 가장 핵심적인 음식이다.

주식인것이다.

 

우리에게는 삼시세끼 먹는 밥과 반찬, 고기들, 국.이런것들일 수 있다.

형식보다 그들의 삶을 지탱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원천을 언급하신 것이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대부분 먹고 사는 문제때문에 서로 싸우지 않은가?

그리고 멀어보이지만 그리 멀지 않은 지구촌 곳곳에서 여전히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우리의 이웃들이 넘쳐난다.

 

그리고 멀리가지 않고도 우리나라에서도 생계 자체를 위협가운데 있는 많은 이들이 있다.

 

우리 인생은 언제나 부족하다.

언제나 목마르고 언제나 불안하다.

내일을 아무도 알 수 없기에 삶은 불안정한 가운데 하루하루 버텨내는 것이다.

 

가진자나 가지지 못한자나

건강한자나 건강치 못한자나

권력이 있는자나 없는자나

명성이 있는자나 없는자나

모든이들이 자신이 가진것, 가지지 않은것들에 대해서 내일을 보장할 수 없다.

 

인생은 그렇게 약하고 부족하고 연약하다.

이 모든것이 하나님의 권위와 통치아래 있기에 사람은 내일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

당장 내가 언제 죽을지 알 수 있는 이가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내일 죽지 않을것라고 기대하고 스스로 믿을 뿐이다.

그 누가 자신이 죽는 날을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그렇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땅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주셨다.

자신의 몸과 피를 모두 인간들을 위해서 내어주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의 사랑을 크게 입은자들이다.

우리가 이땅에 살면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 하나 있다면,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에 나누는 것이다.

 

움켜쥐려하지 말고,

손을 벌려주고.

 

내것을 포기하고

내것을 나누는 것.

 

그래서 자신의 모든것을 내어주신 그분처럼.

우리의 모든것을 내어줄 수 있는 그날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날마다 성장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의 죽음, 최후의 만찬에 담겨진 많은 의미중에서.

그분의 희생이 의미하는 바는,

우리 역시 그분의 희생을 본받아

주변에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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