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 뛰어 넘는다는 건 인간에게 있어서 극한의 상황들을 정면으로 부딪히고 그것을 깨어 부스는 일이다.
먼저는 자신의 정체성에 물음을 던져야 하며,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하고 자기 자신의 스타일, 취향등을 버리는 행위다.
누군가 가르쳐 줄 수 있는건 아니며, 스스로 그것을 깨우쳐야 한다.
그러므로 선교지에 선교사가 나아가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그들과 동화되어가는 건 결코 단순히 볼 문제가 아니다.
그들이 겪게 될 정신적 충격, 몸의 반응, 격렬한 저항감, 그것을 극복함으로 얻게 되는 인사이트, 주님과 가까이 함등 주님의 영역을 알게 되는 건 분명 값진 일이다.
본국에 있는 성도들은 사실상 문화적 차이를 몸소 배울 일이 필요없으며, 그러한 환경에 노출될 위험도 없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에 선교사가 있다는 건 분명 교회의 건강함에 큰 유익을 준다.
때로는 선교사의 이야기가 교만하게 들릴 수 있고 한국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것처럼 들릴지라도 그들이 심사숙고하여 들려주는 이야기와 권면(?)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문화적으로 제한이 많고 보수적이며 다양성이 배제되기 쉬운 한국교회에 유익을 가져다 준다.
'주제별 성경연구 > 선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선교사는 누구나 성직자의 프레임에 갇혀 산다. (0) | 2020.08.03 |
---|---|
1. 선교사가 카드게임을 하는 이유 (0) | 2020.08.01 |
선교사 자녀케어 (0) | 2018.01.06 |
선교사 멤버케어 왜 필요한가? (0) | 2017.12.22 |
선교사 멤버케어 "생존(survival)"을 위한것인가? (0) | 2017.07.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