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구절은 에베소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핵심구절이다.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에 대한 약속이 하늘에 속한 것이며 모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모든 것이라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가? 그것을 얻기 위한 조건은 그리스도 안에서이다.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씀은 에베소서 전체를 보게 될 때 지속적으로 묵상해야 하는 구절이다.
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에 이미 그리스도를 마음에 품으셨다. 그리스도라는 뜻이 무언이지 안다면 이 말이 얼마나 놀라운지 묵상케 된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 받은자가 아닌가? 기름부은 받은자들은 선지자이며 제사장이며 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타락할 것을 아시고 그리스도를 준비시키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미리 정하셨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우리를 품으신 것이다. 무엇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인간을 만드시기 전에 품으셨던가? ‘사랑 안에서’라는 구절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엿보게 한다.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인생이 죄악을 지을 것을 미리 아시고도 우리를 창조하신 것이다.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주님의 주권은 그분의 속성인 ‘기쁨’을 드러내신다. 주님의 주권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은 그분의 기쁜 듯인 것이다. 그분이 우리를 예정하신 그 사실, 그분이 미리 정하신 사실은 그분의 기쁘신 속성을 나타낸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라는 구절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아담은 무죄상태였지만 하나님의 아들도 아니고 하늘의 신령한 복도 알지 못한 것을 알수 있다. 아담의 상태가 최선이었던가? 그것이 아니다. 아담이 범죄 후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 하나님의 최선이자 가장 기쁘신 뜻이었던 것이다.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의 삶의 모든 간증은 그분의 은혜가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그것을 드러내는 데에 있다. 그 신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 할 수 있다. 그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우리를 통해서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발견치 못한다면 그것만큼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통탄할 일이 아닌가?
7.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다. 속량은 히브리어로 padah, ga’al이다. 이는 포로나 노예를 대가를 주고 사서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죄에서 벗어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전에 사탄의 노예로 우리 자신이 원하는데로 사는 삶속의 노예에서 이제는 거룩한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이 진정 우리의 주인되시는 삶으로 옮겨진 것이 아닌가? ‘죄’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원하는데로 산 것이라면, 그것에서 자유로워진 것은 하나님께 다시 연합되고 우리마음데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자유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탄의 노예로, 우리 마음이 원하는데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얼마나 십자가를 욕되게 하는 삶인가?
8.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하나님께서는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주시는 분이시다.
9.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그 뜻의 비밀은 무엇이며, 그것은 우리에게 알려졌다고 사도바울은 서신하고 있다. 그 다음 구절을 보면 그 기쁘신 뜻대로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된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때’는 ‘카이로스’이며 이는 일정한 기간의 특별한 상황이다. 크로노스(지속된 기간 또는 정해진 시점)과는 상이하다. ‘찬’은 ‘플레로마’로 이는 완성, 완전한 수를 의미한다. ‘경륜’은 오이코노미아로 하나님이 세상을 다루시는 경륜, 경영을 뜻한다. 10절에서 이 비밀이 무엇인지 좀 더 살펴보자.
10.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의 예정은 때가 찼을 때 하나님의 경륜적인 섭리가 이루어 진다. 그 때가 되었을 때 미리 예정하신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셨다 그것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는 것이다. 즉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한 놀라운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그것을 예정하신 것이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사랑인 그것을 땅에 있는 인간들에게도 동일하게 이루신 것이다. 이는 미래적으로 천년왕국시기에 이 땅에서 온전히 문자 그대로 이루어 질것이다. 현재적으로는 신자들의 마음속에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심으로 모든 이방인, 유대인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로 만드신 사건에서 이루어졌고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루어 질 것이다.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셨으니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결정 가운데 일어난다. 우리는 하나님의 예정으로 인한 작품이다. ‘그 안에서’ 기업이 된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가? 우리가 그분의 기업이 되는 건 하나님의 뜻과 결정이었으며 이는 창세전에 예정되었다.
12.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반복적으로 얘기되고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경고아의 찬송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예정이며 뜻이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기업으로, 그의 자녀로 택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으로 드러내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 합당한 자들로 하나님이 피값으로 사셨다.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가? 천지가 아름다운 것보다 우리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이 더욱 놀랍고 아름다운것이다. 위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드러내는 실체들인 것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이 주변 사람들에게서 터져 나와야 하는 것이다.
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우리는 말씀을 듣고 ‘그안에서’ 믿음으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이것이 거듭난 것이다. 우리는 생명책에 기록이 된것이다. 성령님이 구원의 보증인 것이다. 신자는 이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적이 없다면 우리는 잃어버린 자들이 되는 것이다. 성령의 인치심은 언제 일어나는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가 그 말씀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인치시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받을 때,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였을 때 그 때 성령께서 동시에 인을 치시는 것이다. 이는 구원 받음과 동시에 일어난다. 그 이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 이후에는 성령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지 새롭게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이를 오해하여 성경에서 벗어나 있는가?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방언과 병고침과 다른 표적을 자신의 구원의 확증이라고 자신하며 오해하는가? 우리는 자신을 살펴보아야 한다. 방언과 병고침과 다른 표적이 구원의 보증이 아님을 성경은 여러곳에서 증거하고 있다. 우리의 구원의 보증은 오직 말씀에 의한 회개와 주님이 하신 사역에 대한 믿음인 것이다. 이것은 누가 하시는 일인가? 이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성령께서는 말씀으로 우리의 죄를 드러내시고 회개케 하시고 다시 말씀으로 우리를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게 하신다. 그것만이 우리 구원의 보증인 것이다.
14.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이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고 성령으로 인치셔서 온전한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마지막절에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되어 있다. 우리의 구원은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케 하기 위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자랑은 그리스도요, 우리의 구원의 자랑도 그리스도요,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의 자랑도 오직 그리스도의 사역임을 우리들은 매일 고백해야 한다.
'성경강해 > 에베소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베소서 2장 (0) | 2015.06.18 |
---|---|
에베소서 1장 15~23절 (0) | 2015.06.18 |
에베소서 1장 1~2절 강해 (0) | 2014.08.03 |
에베소서 개요 및 배경 (0) | 2014.08.03 |
하나님의 전신갑주(에베소서6장10~18절) (0) | 2013.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