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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창세기

창세기 10~11장 노아와 셈의 족보

by ezrabible 2016. 7. 5.

노아의 후손들의 족보다.

셈, 함, 야벳


그들의 족보중 유심히 볼것은 역시나 셈의 족보다. 셈의 족보에는 아담의 족보와 같이 구체적인 연대가 나온다. 이 연대는 예수님까지 이어지겠지?

성경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주인공이 예수님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함의 후손들

이들이 머물렀던 지역은 현재의 이집트 지역이다.

노아를 욕보인 함의 후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왔던 족속들이 나온다.

앗수르, 니느웨, 블레셋, 여붓, 하모리 족속 등..항상 이스라엘 백성들과 대치되었고,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었던 족속들이 대거 나열된다.


그리고 함의 후손들의 특징들 중에 '니므롯'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로부터 엄청난 성읍들이 건설되는 장면을 본다.

세상에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거대한 것들은 그 니므롯을 좇아 하는것과 유사하지 않는가?


야벳의 후손들

야벳의 후손들은 바닷가에 거했다는 기록외에 특별한 것이 없어보인다.

지금의 터키와 그리스, 이탈리아의 지중해지역이다.


셈의 후손들

성경이 주목하고 가장 관심있게 보는 후손들이다.

이들은 현재의 팔레스타인 지역, 이스라엘부터 성경의 주요지역들에 거주했던 민족들이다.


몇가지 유심히 살펴볼것은, 에벨이 벨렉과 욕단을 낳은시점과 벨렉을 낳고 세상이 나뉘었다고 기록되어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역시나, 데라가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에 거주했던 부분을 유심히 봐야한다.


창세기 12장 4절을 보면 아브람이 75세때 하란을 떠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갈대아 우르가 아닌 하란을 떠났다고 기록된것이 우리가 아는것과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11장 31절에 보면 아브람과과 롯과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우르를 떠난 주체는 아브람의 아버지 데라다.


그렇다면 생각해 볼 수 있는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본토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왜 데라가 아브람과 손자 롯을 데리고 떠났느냐는 것이다.

또 하나는 그렇게 데리고 떠났던 데라가 왜 하란에서 멈추고 더이상 가나안까지 가지 못했던것인가?

이와 같은 질문들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짐작해볼 수 있는건,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아마 데라인 아버지에게 말씀드렸던 것 같다.

그 말씀을 전해 들은 데라는 아브람과 함께 갈대아 우르를 떠났다. 

여기서 우리는 데라의 신앙을 조금 엿볼 수 있다. 아들이 들은 말씀대로 행할 수 있는 그의 믿음 또한 얼마나 대단하지 않은가?


그런데, 그의 믿음은 하란까지였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났을때, 데라의 나이는 145세였다. 데라는 205세에 죽었으므로, 그는 하란에서 60년을 더 거주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많지 않았던 롯은 아브람을 따라갔다. 그런데 데라는 왜 따라가지 않았을까?

그에게 믿음이 없어서 일까? 그것은 아닐것이다. 그는 처음에 모든것을 버리고 갈대아 우르를 떠난 엄청난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것도 본인에게 말씀하신 바가 아닌 자기 아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갔던 것이다.

그런데 하란에 머물게 했던것 무엇일까?

받은 말씀이 본인 것이 아니어서 그랬을까?

그렇다면 아브람은 데라보다 믿음이 좋아서였을까? 아브람의 헌신이 데라보다 훌륭한 것이었을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수 있었던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하셨던 말씀때문이라고 믿어진다.


결국,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아브람이라는 인물을 택하셔서 행하셨다.

그러한 하나님의 일에 아브람의 어떠한 수준과 헌신에 따라서 일이 결정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온전히 하나님 스스로 하신 말씀때문에 그 일을 행하신 것이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택하심에 의해서 아브람은 하나님께 사용되었고 연단되었고 후에는 훌륭한 믿음의 선진으로 남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보이기에는 데라가 아브람보다 훌륭한 신앙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택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행하셨다.

우리의 어떠함이 하나님의 일과 계획을 이루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하나님의 작정이 그분의 일을 이루시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어떠함에 집중하는가?

중요한것은 우리의 어떠한 헌신과 열심이 아니라, 그분의 열심과 헌신 그리고 그분의 작정하심 계획이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계획과 그분의 작정하심에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많은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기쁨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당해 낼 것이다.

우리에게 맡기신 일들을 그분이 해낼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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