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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성경연구/일(직장)

불확실성의 크기와 믿음과의 상관관계

by ezrabible 2019. 6.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1:21~22)

 

 

 모든 사람들은 불확실성이 큰것보다는 안전하고 미래가 보장된 삶을 원한다. 그래서 안전한 직장,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등을 원한다. 경제적으로 안전한것처럼 보이는것이 나의 미래의 삶도 보장해 줄것이라 생각하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위의 반응과 그동안의 경험이 그것을 지지해 주는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사실이다. 가끔 변수가 생길때도 있지만 분명히 경제적 안정이 우리의 삶을 조금 평탄하게 해주고 우리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보아야 할 한가지는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데, 경제적 안정, 안정된 직장, 안정된 삶이 우리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마태복음 21:21절 말씀은 전혀 적용하기 힘든 말씀으로 보여진다. 우리 삶에 산을 바다에 옮길 필요도 없으며 그러한 일은 정말이지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날 수도 없을것 같은 우리의 경험적 믿음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말씀에 기록된 믿음을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믿음의 수준을 가지고 있을까?

 

그건 아마도 우리의 삶을 우리 스스로가 믿음을 실천하고 믿음을 배우려고 애쓴 흔적을 애초부터 없애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의 안정적인 직장, 우리의 안정적인 미래, 우리가 만들어 놓은 여러가지 안전장치들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우리 사회시스템이 주는 안정적인 장치들을 더 신뢰하려고 노력하는건 아닐까?

 

믿음의 삶에 있어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것이 더 믿음을 배우고 실천하기에 좋은 환경적 요소라고 생각이 된다. 구지 노력해서 안정적인 환경을 없애면서까지 삶을 불확실성으로 몰아갈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사회시스템이나 다양한 안정적인 장치들로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불안감을 없애려는 목적이 크다면, 이건 한번 깊이 고민해보고 하나님과 단둘이 얘기해봐야 할 영역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으로써 살아왔지만, 실천하는 믿음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잘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우리의 믿음의 역량, 믿음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우리를 좀 더 불확실성이 큰 환경으로 몰아가는 적극적인 태도도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불확실성이 큰 환경이 우리 앞에 다가올때 분명한것은 우리가 믿음을 실천하고 경험하기에는 더더욱 좋은 상황이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불확실성이 적은 환경 속에 사는 사람은 믿음을 실천하고 경험하기에 좋지 않은 상황과 환경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삶에 불확실성이 크면 클 수록, 우리의 믿음의 실천과 경험의 가능성이 더 좋아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리의 생계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생계 문제가 아닌 산을 들어 바다로 던지게끔 하는 믿음도 원하신다. 그러한 믿음이 우리에게 있는가? 아니 시도하기에 너무나 벅찬 과제인가?

 

그렇다면 구지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왜 성경책에 기록하셔서 우리를 괴롭게 하시길 원하셨겠는가?

분명 우리를 괴롭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닌, 우리로 이 말씀과 상관없는 삶을 살으라고 하는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우리들에게 믿음의 놀라운 세계를 보여주고 싶으신 것이다.

그 눈을 들어 하나님의 역사를 보려고 시도하는 자들만이 이 놀라운 믿음의 역사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번 진지하게 물어보자.

"나는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믿음이 있는가?"

 

위 질문에 답이 어렵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떤가?

"하나님께서 마음을 먹으신다면,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는 것이 쉬운일인가? 어려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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