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마지막일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서 마지막 날을 지내는 이도 있을것이고,
그 사실을 모른체 평소와 같이 오늘을 지내는 이도 있을 것이다.
결국 누구에게나 '하루'는 마지막일 수 있다.
'인생의 마지막 날'
무엇을 해야하며..
누구랑 시간을 보낼 것인가?
그러기에는 24시간은 너무나 짧다.
아니, 100년도 사실 너무나 짧다.
이렇게도 짧은 시간을 살아가는데
사람들은 그 시간을 즐기지 못한채 고통과 괴로움과 불평과 짜증들로 시간을 채워나간다.
혹 그 중에 선한일을 하고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이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나 짧다.
멀게만 느껴지던 '죽음'이 이렇게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은 '느낌', 아니 '실체'가 보여진다.
이제야 '인생'을 조금 알게 되는 것일까?
항상 '죽음'이 코 앞에 있지만,
애써 그것을 외면하고자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 모습들..
모든이들이 거대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그 거대한 목표를 이룬이는 소수에 불과하고,
그 소수마저도 만족하지 못하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기를 반복하는 모습.
그리고 거대한 목표에 이루지 못한이들은
어떻게든 그 거대한 목표에 도달하고자 중요한것을 뒤로한 채 끊임없이 매진하는 모습
그리고 그 길에 동참하지 못한 이들을 '낙오자' 취급하는 사람들..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라고 말들을 하지만
그렇게 믿으며 행동하는 이들은 거의 볼 수가 없는 세상
이것이 실제임을 깨닫고,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정확히 제대로 가르쳐 주는 올바르고 지혜로운 선생이 부족한 시대
이러한 시대에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내가 누군지 정확히 알고..
내가 기쁨과 슬픔을 공유해야 할 사람들을 깨닫고..
오늘 하루를 놀라운 축복의 선물로 깨닫고 힘있게 살아가는 것 아닐까?
무엇인가 시대와 세상을 변화시키려 살기보다는,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와 최선으로 살아간다면,
그것이 진정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인이 아닐까?
세상을 변화시키고 개혁하려는 순간,
나도 모르게 내 안에는 '거품'이 생겨 버린다.
그 '거품'을 깨닫는 이들은 적다.
그 '거품'이란..
세상을 변화, 개혁 시키고자 시작했으나
나를 유명하게 하고 싶은 '욕망'으로 변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시작이 좋았기에..
변질된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이고
권좌에 앉게 되었을때는 이미 눈이 어두워진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단한 업적보다
위대한 사상보다
'현재의 나'
' 그 주변'
' 주어진 일'
에 대한 감사와 행복으로 하루를 사는것이 진정 지혜있는 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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