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나를 포함한 많은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사탄이 하나님께 억울함을 호소하는듯 하다.
분명 본인들이 지은 죄를 가지고 본인들이 회개치 않고 사탄에게 그 책임을 돌리기 때문이다.
전혀 사탄은 그 사람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어떠한 영향력도 주지 않았는데 사탄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하니 말이다.
물론 사탄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에 빠지도록 하는데 최고 1인자다.
그리고 사탄은 그의 추종세력들과 함께 많은 이들을 죄에 빠지도록 유혹하고 그 일에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그런데, 어쩔때는 사탄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도 계획도 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죄에 빠지는 일들이 있다.
그일을 사탄은 참 좋아한다. 그런데 사탄입장에서는 너무 억울하기도 하다.
왜냐면 사탄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는데, 죄를 지은이들이 그 원인을 사탄에게 돌리기 때문이다.
"사탄이 우리 교회가 성장하고 있으니 방해하기 위해서 세운 전략이야."
"사탄이 우리 가정을 와해시키기 위해서 자기와 나를 해방하고 있어."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인듯 하나 정확하게 그 죄의 원인을 사탄으로 결론짓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대화들이다.
야고보서 1장 14~15절
14절.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죄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야고보서에서 얘기하는 한가지는 욕심을 그 원인으로 얘기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 중심에 그가 원하는 자기 욕심이 있으며, 그 욕심에 의하여 사람들이 미혹된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 욕심을 제어하지 않고 뿌리 치지 않으면 그 욕심이 무엇인가를 생산한다고 한다.
사람이나 동물만이 자녀나 새끼를 낳는것이 아니라 이 '욕심'이라는 잘 보이지 않는 어떠한 분명한 실체도 자녀(?)들을 낳는다고 한다.
그 욕심의 자녀는 다름 아닌 '죄'다.
또한 그 '죄'가 자라서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모두 죄인들이다.
죄인들중의 특성중 하나는 '자기 욕심'이 있다는 것이다.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적당한 욕심이 있어야 이 땅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욕심'이 과해지거나 그 '욕심'을 이루고자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닫고 주위의 사람들의 가치보다 본인이 가지고자 하는 '욕심'이 더 높아져 있을때가 위험한 순간이다.
그 순간 내 마음을 '욕심'이 원하는데로 내어주면 결국 '욕심'이 잉태하게 되고 '죄'를 낳게 된다.
그 '죄'로 인하여 교회와 가정과 사회가 어두움에 처할 수 있다.
문제는 그 어두움에서 헤어나오기 위해서는 그 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
사탄이 방해한 것일 수도 있지만, 사탄이 아니라 내 안의 욕심이 여러 죄악들을 낳게 되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원인을 사탄에게 돌려서 남탓 할게 아니라, 내 마음 중심의 욕심을 파악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외부에 있지 않으며 내 마음속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이제는 '사탄'에게 핑계 대지 말고 내 마음 속의 '욕심'에 대해서 민감히 반응하고
욕심에 이끌려 죄에 이르렀다면 회개하고 다시금 주님으로 하여금 깨끗한 양심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사탄에게 죄의 화살을 돌려서 스스로 합리화 하지 않고,
회개하여 깨끗한 양심을 우리 모두가 가져야하지 않을까?
이상한 말로 들릴수 있겠지만,
사탄도 얼마나 억울할까?를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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