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이보다 더 분명히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해야 하는 당위성을 명쾌히 제시하는 성경구절이 있을까?
이 문장은 논리적이면서 설득력 있으며, 감동적이므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스도인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고 고백하며 순종하는 자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로 부터 거듭난 자들이다. 중생, 회심등의 경험을 한 자들이다.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동의한다. 왜냐하면 이는 지극히 하나님과 나 개인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중간에 다른 불순물이나 위협적인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다.
그런데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거듭난 이들의 특징이, 동일하게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거듭난 다른 이들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다. 다만 하나님께 난 자들은 동일하게 하나님께 난 자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근원적인 이유가 있다고 말씀한다.
내가 다른 형제,자매를 사랑해야 하는 유일한 이유와 근거는 여기에 있다.
그의 어떠함이 아니라 그의 존재가 나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가족간에 형제,자매들이 다투는 상황이 많지만, 그들이 하나로 뭉칠때가 있다.
그때는 가족 중에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거나 공격을 당할때, 그럴때는 동생을 괴롭히던 오빠도 과감히 동생편이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생각할 순 없을까?
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세상은 우리가 복음을 말로 전할때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줄때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그 행동은 다른것이 아니라, 믿는 그리스도인들끼리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세상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발견하게 될때, 하나님의 사랑을 보게 된다.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세상은 항상 혼돈 가운데 있다.
누구를 믿기도 힘들고 어떠한 가치관을 신뢰하기에는 항상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세상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 그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우리 안에 있는 진리에 대한 바른 믿음이다.
오직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세상의 학문으로 이해하기 힘든 사실을 믿는 자들이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세상의 가치관은 헛된 믿음 위에 설립되어 있으나, 하나님의 진리는 바른 가치관 위에 바른 믿음으로 설립된다.
6.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이시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증언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7.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성자하나님, 성령하나님, 성부하나님
삼위일체의 신비가운데 존재하시는 한 분 하나님은 인간의 지성으로는 이해되지 않고 설명할 수 없다.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최대한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표현하기 위해 애쓴다.
그것이 교회역사 가운데 삼위일체로 정립이 되었다. 여전히 하나님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한 설명 같지만, 그 부족함 가운데 자신을 드러내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높이 찬양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되어서 믿는다기 보다는, 신비가운데 존재하시는 그분의 흐릿하게 나오는 빛의 광대함으로 우리는 믿음을 고백한다.
8.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
9.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0.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1.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하나님은 그리스도인 안에서 역사하신다.
그 증거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 증거는 그리스도인들에게만 있는 실제 생명이다.
결코 죽어가는 흐릿한 생명이 아닌, 영원히 살아서 지속되어지는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이다.
이 생명은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고, 원수를 품을 수 있으며,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나타내 보인다.
때로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어떠한 길을 제시하는 이들이 종종 역사가운데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많은 숫자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역사들이 많이 일어난다.
마10장 28절.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죽음을 초월한 이들이다.
그들의 영혼의 영구적인 보장을 믿기에, 세상 어떤 사람들보다도 강하고 위대하고 당당할 수 있다.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는 이들보다 더 강인한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성경강해 > 요한일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일서 1장1~4절. 나는 하나님과 사이가 좋은가? (0) | 2023.02.21 |
---|---|
요한일서 4장 7-21절 (형제사랑은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0) | 2019.11.27 |
(요일4:1-6) 거짓선지자를 분별해야 할 의무 (0) | 2019.10.11 |
(요일3:13-24) 서로 사랑하는것의 중요성 (0) | 2019.10.08 |
요한일서 3장 1-12절 죄를 이기는 하나님의 자녀들 (0) | 2019.10.07 |
댓글